용인-구리·상패-청산구간 등 사업비 내년도 우선반영 요청
양주장흥-광적 도로개량 포함

경기도가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3천억 원의 국비 지원 협조를 여당에 요청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에서 경기동북부 도로망 확충을 위한 내년도 국비 3천21억 원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구간 2천600억 원, 국대도3호선 상패∼청산구간 250억 원,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구간 90억 원과 도척∼실촌구간 70억 원, 건업∼상품구간 10억5천만 원,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구간 70억 원 등이다.

수도권 고속도로망계획 남북5축 중 하나인 서울∼세종구속도로 구리∼안성구간은 구리시 토평동부터 안성시 금강면까지 72.2km를 잇는 6차선 도로다.

총사업비 1조5천192억7천900만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현재 용인∼구리구간 공정률 10%·보상률 37.3%, 안성∼용인구간 공정률1%·보상률 4%를 보이고 있다.

준공예정일은 2022년 12월로, 도는 예정된 공사기간내 완공을 목표로 내년도 필요한 2천600억 원의 필수 반영을 여당에 당부했다.

동두천시 상패동부터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까지 9.85km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 상패∼청산구간은 당초 내년 준공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2022년으로 준공예정일이 연장됐다.

총사업비 2천331억2천300만 원 중 국비는 1천900억2천300만 원, 시·군비는 541억 원으로 현재 공정률 47.7%·보상률 84%가 진행 중이다.

도는 연장된 공기인 2022년 준공까지 앞으로 투입돼야 할 국비 665억8천900만 원 중 250억 원의 내년도 우선반영을 요청했다.

실촌∼만선과 도척∼실촌구간은 경기동부 용인·광주·양평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다.

실촌∼만선은 광주시 곤지암읍 열미리∼만선리까지 3.86km, 도척∼실촌은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곤지암읍 삼리까지 3.42km를 잇는 4차선 도로로 내년도 필요하 국비는 각 90억 원과 70억 원이다.

두 사업 모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리에서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까지 4.2km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건업∼상품구간은 이번에 신규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국비 221억9천만 원과 도비 275억1천만 원 등 총 497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장흥∼광적 구간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백석읍 홍죽리 6.3km 2차로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692억 원 중 국비는 428억4천만 원으로, 도는 내년도 예산 70억 원의 반영을 요구한 상태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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