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열흘 앞 마감공사 한창...1층 전시홀 7천877㎥ 규모
3천명 수용가능 컨벤션홀 등 국제행사 열기에 손색 없어

경기 남부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을 10여일 앞두고 막바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진=수원시
경기 남부지역 마이스(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을 10여일 앞두고 막바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진=수원시

18일 오전 개장을 10여일 앞둔 ‘수원컨벤션센터’에는 막바지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광교중앙로에서 바라봤을 때 1층이지만, 건물 자체적으로는 2층인 출입구를 통해 컨벤션센터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우선 확트인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 조형물이 달린 높은 천장을 비롯해 맞은편 창밖에 펼쳐진 광교호수공원은 한 눈에 봐도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손색이 없다.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의 1/14 규모라고 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짐작할 수 있는 규모와 실제 컨벤션센터 내부로 들어와서 보는 규모는 상당히 차이가 느껴졌다.

컨벤션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든 생각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실제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지어진 수원컨벤션센터는 연면적이 9만7천602㎡다.

3층에 위치한 컨벤션홀은 3천40㎡ 규모로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곳은 2분할 또는 3분할이 가능토록 설계돼 행사 성격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1층에 위치한 전시홀은 7천877㎡ 규모에 50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2층을 비롯해 각 층마다 위치한 28개 회의실은 컨벤션센터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개관도 하기 전부터 오는 12월까지 43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예약돼 있어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2020년 수원컨벤션센터와 맞닿아 있는 백화점, 관광호텔, 아쿠아리움이 개장하게 되면 명실상부 MICE 복합단지로서의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게다가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을 바라보고 있어 최소한 국내 컨벤션센터 중에서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자신감도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남까지 30분, 인천공항 60분, 지하철 도보 10분 등 교통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수원시의 설명이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첫발을 내딛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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