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 2018-2019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카드 위비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7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 2018-2019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카드 위비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7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전2승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3위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32-30 25-22 25-12)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허리 통증을 느낀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빼고 '약관의 공격수' 허수봉을 라이트로 내세웠고, 이날만큼은 이번 시즌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우리카드의 리버만 아가메즈보다 정규리그에서 '백업 멤버'였던 허수봉이 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활약을 하며 PO 2차전에서 당당히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과 경기 때 내복사근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탓에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PO를 치른 아가메즈는 13점, 공격 성공률 32.25%로 부진했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우리카드는 짧게 첫 '봄 배구'를 마쳤다.

16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던 현대캐피탈은 2차전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으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두 팀은 2016-2017, 2017-2018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2016-2017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2017-2018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2일부터 대한항공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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