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사진=연합뉴스
빅뱅 탑. 사진=연합뉴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빅뱅 탑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MBC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최승현씨의 근무내역을 입수한 결과 다른 동료들에 비해서 병가가 너무 많았고, 날짜도 휴일 앞뒤로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추석연휴 때 징검다리 근무날 병가를 내고,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을 쉬었지만 어디가 아픈지 진단서는 내지 않았다”며 “현충일 연휴 때도 현충일 전날 병가를 내고 4일 연속 쉬었지만, 역시 진단서는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체 19일의 병가 중 휴 일을 끼지 않은 경우는 나흘에 불과했다. 공교롭게도 휴일 앞, 뒤나 징검다리 연휴에 주로 아팠던 것”이라며 “병가는 진단서가 필요하고, 부득이한 경우만 감독자의 확인으로 가능하게 돼 있어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탑은 이 매체에 “공황장애 등 질병이 있어 병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탑이 근무하고 있는 용산구청은 “연예인이라 특별히 병가를 허용해 준 것은 아니다”며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같은 빅뱅 멤버인 권지용도 군 복무 중 과도한 병가 사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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