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디다스
사진=아디다스

‘아디다스 깔깔이’가 시선을 끌면서 깔깔이의 트렌드 역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아디다스 측은 ‘아디다스 깔깔이’로 불리는 SST 퀄팅 자켓을 정가 15만9000원에서 12만72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색상은 블랙(검정), 블루(파랑), 그린(민트) 등이 있다.

쌀쌀함과 따듯함이 반복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든 관심을 받고 있는 아디다스 깔깔이는 레트로 룩에서 영감을 받은 편안한 재킷으로 패딩처리된 퀼트 구조로 더욱 따뜻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대비색상 3-스트라이프와 트레포일 로고 자수가 시그니처 디테일을 더해주고, 평직 소재가 클래식 스타일을 선사한다. 아디칼라 컬렉션 아디다스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리티와 모던함의 만남 아카이브를 담아낸 디자인 아이코닉한 아디다스 슈퍼스타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색상 및 스타일이 세련됐다는 반응이지만 "깔깔이에 줄 그어 아디다스 깔깔이가 됐다" "군대깔깔이가 세상 최고"라는 반응도 있다. 징병 국가인 국내에서 더 각광받을 것이란 관측인데, 국내 수요층만 겨냥해 나온 아이템으로 봐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깔깔이는 무려 기원전 3400년경 이집트 파라오 망토에서 발견된 기법으로 알려진다. 역사학자들은 당시 왕과 같은 고귀한 존재만이 이 옷을 입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이 기법의 옷이 보편화된 건 11세기 말부터 13세기 후반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다. 아디다스 탄생지인 독일에서 보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기법인지라 군대식 깔깔이 표절이라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는 것이다.

최근 배우 윤균상, 오연서는 물론 개그맨 샘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까지 깔깔이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