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택지지구 내 790호 안성청사복합 300호 배정받아
총 1만409호… 1만호 목표 달성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과 안성에 1천90호 규모의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 받은 가운데 사진은 24일 오후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의 모습. 노민규기자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원과 안성에 1천90호 규모의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 받은 가운데 사진은 24일 오후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의 모습. 노민규기자

경기도가 수원 광교와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에 1천90호 규모의 경기행복주택 물량을 추가로 배정, 당초 목표였던 1만호를 확보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경기행복주택 추가 물량을 배정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 수원광교2 790호와 안성청사복합 300호 등 총 1천90호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도가 기존에 확보한 물량은 9천319호다. 이번 추가물량 확보로 총 1만409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20만 세대 조성 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경기행복주택 1만 세대를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건립, 공급에 나서고 있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가 23개 지구 7천121호, 경기북부가 6개 지구 3천288호다. 남양주 3개 지구 3천96호, 화성시 4개 지구 2천426호, 수원시 4개 지구 1천394호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수원광교2 후보지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있으며 반경 1.5㎞안에 경기대, 아주대가 위치해 청년층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인근에 경기대역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안성청사복합 후보지는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다. 도는 지난해 11월 안성시,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당초 부지매각 방침을 변경해 이곳에 경기행복주택과 주민센터 등 공공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근에 한경대, 중앙대 안성캠퍼스, 안성 제1·2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입주수요가 충분하고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도는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현재까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7천556호, 착공 3천351호, 입주자 모집 1천607호, 입주 331호가 완료된 상태다.

이종수 도 도시주택실장은 “추가 후보지가 선정돼 경기행복주택 1만호 공급 목표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을 마련하도록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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