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인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라멘집인 아오리라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언급했던 매출이 회자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라멘 프랜차이즈 사업인 아오리라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아오리라멘)수익이 어느 정도냐. 매장당 월 5000만원씩 팔면 한 달에 20억 원 정도냐"라고 물었다. 

이에 승리는 "매장이 45개"라며 "한 매장에 매출이 2억 원 씩 나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민은 "이 자식 성공했구나. 내가 몰라봤다"며 놀라워했고 승리는 "그게 다 내 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위기에 처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간장을 일본에서 공수해오는데 태풍 때문에 못 온 적이 있다"면서 "회의를 열어 사실대로 말하고 한정판매를 해서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수비수라고 이야기한다. 절대 골을 넣으려하지 말고 수비를 잘하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6년 일본 전통 이치란 라멘을 벤치마킹해 일본식 돈코츠라멘 브랜드인 '아오리의 행방불명'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승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오픈한 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아오리라멘'을 홍보했고, 아오리라멘은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게 돼 순식간에 가맹점 수가 늘었다.

아오리라멘의 매장 수는 현재 국내 43개, 해외 7개 등 모두 50개로, 이 중 명동점과 홍대점은 승리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 승리 절친인 이문호 클럽 버닝썬 대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 등도 가맹점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승리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유착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의혹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습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상황이다.

현재 누리꾼들은 아오리라멘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가맹점주들이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