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 윤중로에서 겨울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저글링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 윤중로에서 겨울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저글링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제15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서로 1.7㎞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천886그루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 13종 8만7천여그루가 시민들을 맞으며 한강둔치 봄꽃무대(축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월 4일 낮 12시부터 12일 정오까지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km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영등포구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을 투입해 행사장을 관리하고, 방문객에게는 유모차·운동화·세발자전거·휠체어 등을 대여한다. 4월부터 두 달간은 지역 관광 기업과 손잡고 '2019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을 진행한다.

한편 11일 오후 6시 폐막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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