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비지오 홈페이지 캡처
사진=누비지오 홈페이지 캡처

창립 22주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누비지오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렸다.

누비지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총 6번 동안 210개씩, 1억 원가량의 상품을 210원에 제공하는 누비지오210원 행복나눔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접속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해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고, 적은 한정수량에 물건은 30분 만에 완판됐으며 12시에는 새 상품이 업데이트돼야 하지만 ‘COMING SOON’이라는 문구만 나오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사이트 이용을 위해 로그인하면 다른 이의 계정으로 로그인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에 “새로고침할 때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로그인된다”, “개인정보 관리가 의심된다”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누비지오 측은 홈페이지에 “많은 접속자가 동시에 몰려 서버 과부하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드리는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서버 접속이 원활하도록 복구중이다. 이벤트 접속불가 시간만큼 연장진행 준비중이오니 고객님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현재 로그인시 고객 이름이 변경되어 보이는 사항은 일시적인 오류현상으로 개인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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