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정원. 사진=더 핑퐁

김정원(용인대)이 제37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여자 개인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정원을 앞세운 용인대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전 종목을 싹쓸이했다.

김정원은 지난 3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류영주(군산대)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첫 세트에서 11-8로 기선을 제압한 김정원은 2세트와 3세트 모두 11-4로 끝내는 저력을 보였다.

김정원은 단식 우승으로 오는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김정원은 또 팀 동료 이시현과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박희진·허유진(군사대) 조를 3-0(11-3 11-6 11-9)으로 완파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원은 이어진 여자 단체전에서 용인대의 우승을 이끌며 3관왕을 완성했다.

용인대는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대를 3-0으로 제압, 창단 후 처음 전국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학연맹전 단체전 우승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용인대는 결승 1단식과 2단식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1복식에서 김정원·이시현 조가 인천대 장혜진·이슬 조를 3-0으로 눌러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경기대는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대를 3-2로 제압, 대회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1·2단식을 먼저 챙긴 경기대는 1복식과 3단식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안준영이 4단식에서 안동대 전현빈을 3-0으로 완파해 4년 연속 우승을 일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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