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2년간에 걸쳐서 시행하는 이번 용역은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약 77㎢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발전계획 청사진 마련이 목표다.

특히 체계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등 실행계획을 짤 계획이다.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용역비 12억5천만 원을 투입해 (재)인천연구원, ㈜유신, ㈜도담이앤씨가 컨소시움을 구성해 수행한다.

해당지역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 취소로 인해 기피시설의 정비 요구, 녹지지역 내 개별입지공장으로 인한 난개발 방지, 산발적인 민간개발에 따른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가 제기돼 왔다.

도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 등이 동시에 제기돼 개발압력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 대책마련이 요구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세한 현황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상위계획과의 연관성 등을 분석해 지역 개발계획·교통계획·생활복지계획·환경보전계획 등 부문별 개발 및 관리계획을 담은 종합적인 발전계획 및 관리방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개발규모 및 도입이 가능한 기능 설정, 우선추진 가능한 지역에 대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위해 최적의 사업 추진방식,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 및 시행주체를 결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로 단절된 북부지역의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jmk258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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