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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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달이’와 ‘달달이’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의 '랄랄라 할머니' 개그맨 라윤경이 시청자 문제로 다달이와 달달이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정답은 '다달이'이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달이'는 달마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매달, 매삭 등 유의어가 있다. 달달이는 다달이의 비표준어 표기다.

‘다달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온라인가나다에 “다달이는 표의주의적 표기가 아닌가”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다달이'는 원래 '달+달+-이'로 구성된 단어인데, 처음의 '달'에서는 'ㄹ'을 실현하지 않고 발음하므로, 한글 맞춤법 제28항에 따라 앞의 'ㄹ'은 적지 않는다”며 “이 점에서 '발음되는 대로 적는 표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을 발음대로 적는다면 '다다리'로 써야 하겠으나 뒤의 명사 '달'과 접미사 '-이'는 따로 분석하여 적는다는 점에서는 표의주의적 표기를 따르고 있다. 즉 두 가지 표기 방식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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