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 트리플씨 등 2개사업 고배… 하반기 사업계획서 보완후 신청

정부가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22곳을 선정한 가운데 인천은 제외됐다.

지난해 선정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에도 인천지역 사업은 찾아볼 수 없다.

10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22곳을 선정했다.

시도 정부에 미추홀구 ‘용현 트리플 씨’ 사업과 연수구 ‘함박마을 도시재생’ 사업 계획서를 올렸지만 고배를 마신 것이다.

지난해 선정사업 활성화계획에는 애당초 계획서 수립이 되지 않아 제출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상반기 인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무하다.

정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에 따라 이번년도에만 모두 100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사업의 조속한 효과를 위해 30%를 먼저 선정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나머지 70%는 하반기에 선정할 계획이지만 인천으로써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선정에는 모두 53곳이 신청했으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심사(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평균 경쟁률은 약 2.4대 1 수준이었다.

선정 기준은 거버넌스 등 사업의 준비정도와 실현가능성, 사업의 효과 등으로 알려져 시의 보다 철저한 사업계획이 요구된다.

시 측은 이번에 탈락한 2개 사업의 사업계획서 일정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선정된 5개 사업에 대한 활성화 계획 수립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뉴딜사업 선정이 많이 이뤄질 예정이기에 사업계획서를 보완한다면 무리없이 승인될 것”이라며 “지난해 사업 활성화계획과 함께 하반기에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22곳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등 경제적 효과가 큰 중규모 사업 7곳과 대구 달서구 송현동 등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 15곳이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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