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인천시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란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자는 의미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3국이 각 1개 도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도시는 한국의 인천시, 중국의 시안시, 일본의 도쿄도 도시마구다.

특히 오는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평화’라는 주제로 인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또 인천은 4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문화관광부장관회의(8월), 폐막식(12월)을 비롯한 공식행사와 핵심사업, 기획사업, 연계사업을 구성한다.

핵심사업으로는 ▶춤추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5.17~6.1)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9월) ▶동아시아 아트플랫폼-릴레이 작가전(하반기) ▶동아시아 합창제(11월) ▶한중일 동아시아 문학컨퍼런스(11월)」등 사업을 통해 3개 도시의 지역예술가, 시민들을 초청해 공동으로 기획추진하고자 한다.

기획사업은 동아시아 ‘문자’ 문화교류사업(10.18~24)으로 동아시아문화교류의 근간을 이루는 ‘문자’를 주요 테마로, 3국 공동포럼, 전시회 및 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적 자원과 역사가 존재하는 인천이 중국과 일본에 널리 알려지며, 지역예술가와 시민의 다양한 교류로 ‘문화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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