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캡처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캡처

18일 애널리스트(analyst)란 직업이 누리꾼들의 관심사에 올랐다.

애널리스트라는 말은 증권사, 경제연구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등에서 주식종목, 경제 시황, 시장 및 경영 현황 등을 분석하는 직업을 가리킨다.

단어 자체가 '분석가'라는 뜻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주로 주식 애널리스트들이다. 한국에는 약 1100명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를 통해 정식으로 증권분석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증권방송에 나오는 증권사 소속이 아닌 비제도권 분석가들과는 다르다. 가장 많은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대우증권에는 70명이 넘는 애널리스트들이 있다.

이날 방송된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등장인물 한빛의 직업이 애널리스트로 밝혀지면서 어감이 이상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외래어 표기법에도 명시된 공식 외래어다. 물론 어원은 신체와는 관련없고 "분석하다"는 뜻을 가진 analyze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만 영미권에서도 신체적인 의미와 비슷하게 사용되기는 한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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