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대성회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대성회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18일 저녁, 전 세계적으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 유월절은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절기"라고 강조했다.

국내 400여 지역, 나아가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필리핀,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유월절이 거행됐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무교절, 21일에는 부활절 대성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초대교회 성도들이 지켰던 새 언약 유월절은 오늘날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일하게 거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2019년 유월절 대성회가 집전됐다.

이날 성찬예식에 앞서 세족(洗足)예식이 진행됐다. 성경에 보면 예수는 유월절 성찬식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예식을 행했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유월절을 지키는 모든 이들이 세족예식에 참여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마음에 새긴다.

이어진 성찬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십자가 고난을 앞두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시며 '이를 행하라'고 분부하셨다"고 강조했다. "유월절을 지켜야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그 가치를 일깨웠다. 이후 신자들은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하나님과 우리는 영적 부모와 자녀의 관계"라며 "죽을 수밖에 없는 자녀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의 죽음도 서슴지 않으셨다. 그 사랑이 내재된 절기가 바로 유월절이며, 그 희생을 기리는 절기가 무교절"이라고 덧붙였다.

21일 부활절 대성회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을 통해 "구약시대에는 초실절에 첫 이삭 한 단을 흔들어 안식일 다음날 하나님께 봉헌했다. 그 실체로서 신약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어 안식일 다음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셨다"고 부활절의 역사와 예언을 설명했다.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시는 놀라운 사건으로 죽음을 피할 길 없는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산 소망과 희망찬 미래를 허락해주셨다"며 "모든 인류가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천국의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영원한 행복과 천국이 약속된 새 언약의 진리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사랑의 선물"이라고 강조하며 "모두가 지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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