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임.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故 구본임.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배우 구본임(사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21일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50세.

두경부암의 일종인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증상으로는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입을 벌릴 때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며 코막힘과 출혈이 있다. 갑자기 코막힘과 이물감이 코에서 느껴지고, 음식물을 삼킬 때 코 쪽으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비인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고인은 1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것으로 전해졌다.

故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영화 ‘늑대소년’에서 정씨 부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국경의 남쪽', '늑대소년', 드라마 '주군의 태양', '호텔킹', '맨도롱 또똣', '싸우자 귀신아', 연극 '세 친구', '블랙코미디', '허풍'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인천 쉴낙원장례식장 1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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