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오늘(24일) 개봉한 가운데 엔딩크레딧에서 히어로의 자필 서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97% 예매관객수 226만6354명을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전부터 스포 비상이 걸리며 마블팬들 사이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지난 23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쿠키 영상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쿠키 영상은 마블 영화의 상징이었다. 영화 종료 후 공개되는 쿠키 영상은 마블 팬들에게 영화와 다른 재미를 전할 뿐 아니라 추후에 나올 작품들의 암시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좌석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특히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마블 히어로들의 세대교체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쿠키 영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쿠키 영상 대신 히어로들의 자필 서명이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으로 감동을 대신했다.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의 결성과 성장, 분열과 결합을 각각의 페이즈를 통해 선보여왔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캡틴아메리카:시빌워'를 시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블 갤럭시2',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라그나토르', '블랙팬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마블'까지 이어졌던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다.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의 1333만 기록을 넘어 역대 1위 '명량'의 1761만 명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