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6’, ‘쇼미더머니777’ 화제의 출연자 나상욱이 래퍼 수퍼비가 진행하는 ‘수퍼비의 랩 학원’에 지원해 관심이 쏠린다.

나상욱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나상욱 수퍼비의 랩학원 지원’이라는 제목으로 1분 15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 속 나상욱은 어두운 조명 아래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등장, 수준급 랩 실력을 뽐냈다. 함께 등장한 그의 친구들도 나상욱의 랩에 맞춰 자연스러운 리듬을 선보였다.

나상욱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6’ 미국 1차 예선에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저력을 보여 비지의 극찬을 받고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상욱. 사진=엠넷 ‘쇼미더머니6’ 캡처
나상욱. 사진=엠넷 ‘쇼미더머니6’ 캡처

특히 그는 2차 예선에서 랩 시작과 동시에 수준급 실력으로 참가자와 프로듀서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가사를 잊는 실수를 범해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나상욱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프로그램 ‘수퍼비의 랩 학원’에 지원하며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수퍼비는 ‘쇼미더머니’에 시즌 6을 제외하고 시즌 7까지 모두 출전해 얼굴을 알린 실력파 래퍼다.

수퍼비는 지난 11일 ‘Yng & Rich Records(영앤리치레코즈)’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에 ‘슈퍼비 랩 학원’ 지원에 관한 영상을 게재하고 “랩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랩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나상욱 유튜브 ‘수퍼비의 랩 학원’ 지원 영상 캡처
사진=나상욱 유튜브 ‘수퍼비의 랩 학원’ 지원 영상 캡처

‘수퍼비의 랩 학원’은 래퍼 수퍼비가 직접 수업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영상을 올린 이들 중 유튜브 조회수가 높은 10명에게는 ‘프리패스’ 자격을 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나상욱은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SNS)가 얼마나 활성화 되었는지 보여준다”며 뉴미디어의 영향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무대가 아닌 자신만의 공간(유튜브)에서 랩 실력을 십분 발휘한 그가 ‘쇼미더머니6’, ‘쇼미더머니777’ 탈락의 아픔을 딛고 ‘수퍼비의 랩 학원’에 합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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