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내 문화재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산 자생화 씨앗을 파종하는 문화재 관람환경 개선활동을 실시한다.

‘자생화’란 사람의 손길이나 도움 없이 자연스레 피고 자라는 꽃을 의미한다.

구절초(꽃말 : 순수, 고상, 어머니의 사랑), 백일홍(꽃말 : 행복, 인연, 그리움), 맨드라미(꽃말 : 열정), 패랭이(꽃말 : 순결한 사랑, 재능), 금잔화(꽃말 : 겸손, 인내) 등 문화재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종들을 선택햇다고 사업단은 전했다.

또 문화재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이나 화단, 주변 이동로 등 정비가 필요한 구간에 파종하고 발화 변화를 주기적으로 기록, 관리하여 도내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훼손을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 관람환경 개선활동은 지난해 대상문화재 6개소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문화재 방문객을 비롯한 관리인, 유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문화재 관람환경 개선에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대상문화재를 46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 관계자는 “도민들이 문화재 주변에 피어나는 자생화와 함께 문화재 보호 의식도 피어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문화재돌봄사업단의 도내 관리대상 문화재는 629개소(국가지정문화재 108개소, 등록문화재 24개소, 도지정문화재 383개소, 비지정문화재 114개소)로 현장관리 및 경미한 범위 내 보수를 실시하여 소중한 문화재의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백창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