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라이온스클럽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장애인 나들이 사업에 써달라며 성남시한마음봉사단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성도라이온스클럽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장애인 나들이 사업에 써달라며 성남시한마음봉사단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자원봉사센터

"지체 장애인들의 나들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담았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성도라이온스 클럽 소승호(광주체육회 상임부회장) 회장 등은 29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성남시한마음봉사단에 신체장애인 나들이 행사 후원 성금(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금은 오는 5월 예정인 한마음봉사단의 '장애인 나들이' 사업에 요긴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최근 경기 둔화와 함께 지역봉사단체에 대한 후원이나 기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한마음봉사단은 매월 진행하고 있는 나들이 사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터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수소문 끝에 성도라이온스가 후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탁 의사를 타진해 성사시켰다.

지난 95년 운수업 종사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성남시한마음봉사단은 지체장애인들의 병원 이송과 함께 나들이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정우영 한마음봉사단장은 "지체장애인들에게 나들이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그 만큼 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며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우리 봉사단원들과 거동 불편 장애인들이 만나 자연과 친해지면서 사회적, 정서적, 문화적 빈곤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한마음봉사단은 다음달 15일 장애인 15명과 자원봉사자 20여 명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남유니온베이 전망탑과 남양주 다산공원 등으로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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