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서 우승한 수원시청 선수단이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 등과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서 우승한 수원시청 선수단이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청이 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서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수원시청은 5일 충북 제천제일고체육관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일반부 결승 경기서 양산시청을 3―1(25―21 25―19 14―25 26―24)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제72회 대회서 처음 우승한 이후 2년만에 시상대 맨위에 다시섰다.

수원시청은 또 지난해 실업연맹전 2차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처음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수원시청은 이번대회 예선리그서 부산체육회와 안성시체육회, 준결승서 포항시체육회를 모두 3―0으로 제압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원시청의 이같은 경기력은 기본기가 충실한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범실을 최소화 하는 등 조직력을 탄탄히 한 결과다.

또한 리베로의 경우 타 실업팀에서는 수비전문으로 투입하지만 디그와 리시브를 구분해 김혜선과 김주하를 번갈아 투입하는 등 수비의 안정화로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맞춤 전략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인해 세터 여달샘을 축으로 레프트의 최지유와 이예림, 라이트의 이민주의 공격력도 자연스럽게 배가 될 수 있었다.

수원시청은 최지유가 최우수선수(MVP)상을, 여달샘이 세터상을, 김혜선이 리베로상을, 강민식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민식 감독은 “작년 하반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실업팀 개막대회인 이번대회서 첫 단추를 잘뀄다”며 “다음달부터는 프로선수 출신들이 실업팀에 합류해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를 잘해 전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시청은 남일반부 결승서 상무를 3―0(25―19 25―20 25―2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의 김재훈은 MVP를, 황원선은 세터상을, 황영권은 리베로상을, 강보식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안산 본오중과 수원 수일여중은 남녀중등부서 동반 우승함으로써 이달 말 열리는 소년체전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본오중은 남중부 결승서 대연중을 2―0(25―21 25―19)으로, 수일여중은 대구일중을 2―1(25―15 21―25 15―12)로 각각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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