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황민 부부. 사진=채널A
박해미-황민 부부. 사진=채널A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황민과 이혼에 합의했다. 

14일 한 매체는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2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 컸다.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부터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하며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아꼈던 극단의 배우들과 소속 직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결국 박해미는 남편을 합의 이혼으로 남편과 25년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박해미는 최근 뮤지컬 '오!캐롤'로 복귀,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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