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아파트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구는 공동주택의 건전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서로 소통하고 함께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3일 구월롯데캐슬골드아파트에서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마을 음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대상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선정했으며 이달 23일 구월롯데캐슬골드아파트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서창LH3단지 청아안아파트, 10월 에코메트로 11단지에서 각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는 클래식, 뮤지컬,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공연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주민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매일 바쁜 일상으로 지쳐있을 주민들에게 꽃향기 가득한 5월, 봄날의 여유와 낭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이웃 간의 소통과 소규모 공연문화가 정착되는 기회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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