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성류굴 명문. 사진=연합·오세윤 작가 제공
울진 성류굴 명문. 사진=연합·오세윤 작가 제공

경상북도북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에서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다녀갔다는 명문이 나왔다.

울주군은 심현용 박사와 이용현 박사가 함께 판독한 "庚辰六月日(경진육월일)/ 柵作익<木+益>父飽(책작익부포)/ 女二交右伸(여이교우신)/ 眞興(진흥)/ 王擧(왕거)/世益者五十人(세익자오십인)"라는 성류굴 명문을 23일 공개했다.

울주군은 "이 문구는 '경진년(560, 진흥왕 21년) 6월 ○일,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러먹였다. 여자 둘이 교대로 보좌하며 펼쳤다. 진흥왕이 다녀가셨다(행차하셨다). 세상에 도움이 된 이(보좌한 이)가 50인이었다'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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