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한 23일 오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장애인 선수들의 휠체어를 밀며 개막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영운기자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한 23일 오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장애인 선수들의 휠체어를 밀며 개막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영운기자

안산시가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서 선두에 올랐다.

안산시는 23일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 첫날 경기서 1만7천545.48점(금10·은7·동2개)을 마크, 부천시(1만5천793.60점, 금9·은7·동7개)와 5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1만4천42.40점, 금4·은4·동3개)를 크게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안산시는 사전 경기로 치러진 보치아에서 정성준·정소영·최예진·장성육 등 4명이 2관왕에 올랐다.

정성준은 뇌성마비 BC1 개인전과 BC1,2 단체전서, 정소영은 뇌성마비 BC2 개인전과 BC1,2 단체전서, 최예진은 뇌성마비 BC3 개인전과 2인조 페어서, 장성육은 절단 및 기타장애 BC4 개인전과 2인조페어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천시는 이우복과 고미양이 볼링에서, 이수광이 육상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이우복은 볼링 척수장애 TPB1 여자 개인전과 2인조전서, 고미양은 시각장애 TPB2~3 여자 개인전 및 2인조전서, 이수광은 육상 시각장애 T12~T13통합 남자 400m와 100m서 각각 우승했다.

또 윤철희(수원시)는 육상 청각장애 DB 남자 100m와 400m서, 이병재(고양시)는 육상 척수장애 남자 F35~36통합 남자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서, 이기학(포천시)은 육상 척수장애 T54남자 800m와 T53~54통합 남자 400m서, 강종빈(의정부시)은 육상 지적장애 F20 남자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서, 최석열(광주시)은 지적장애 T20 남자 400m와 800m서 각각 우승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들이 위대한 도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73만 안산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꿈이 생동하는 도시 안산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대회 폐막까지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겸 경기도 행정 1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체육은 동계체전 및 하계체전서 종합우승을 하는 등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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