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대전시티즌을 제물로 창단 후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5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119 1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2013년 K리그2 로 데뷔한 수원FC는 2016년 K리그1에 승격된 강호였지만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된 최근 2년간 하위권을 매돌았다.

하지만 올 시즌 김호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단장으로 부임하며 서서히 안정세를 찾았고, 급기야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수원FC는 승점 20 고지에 오르며 순위도 초반 하위권에서 3위로 도약했다.

선두 광주(승점 26)와 2위 부산(승점 24)을 사정권에 두고 있어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반면 대전은 고종수 감독이 물러나고 박철 감독대행이 이번 경기부터 벤치에 앉아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수원FC는 이날 4연승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선착순 300가족에게 크레파스 및 도화지를 제공하는 한편 선수가 직접 100가족의 그림을 선정, 축구공을 선물하는 어린이 가족 그림그리기를 하며, 에어바운스, 미니 바이킹 등 20여종을 체험할 수 있는 수엡랜드 축구놀이터 플레이그라운드를 진행하고 선수단 사인회도 개최한다.

FC안양은 같은 날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서 서울이랜드와 맞붙는다.

안양종합운동장 가변석 설치 후 치른 2번의 홈 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안양은 이번 경기야말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라운드 수원FC전 패배로 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한 안산은 27일 오후 7시30분 부천을 상대로 홈 승리에 도전한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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