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은 174개국에 판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PARASITE)의 공식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봉준호(오른쪽)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 192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배급사 CJ ENM은 '기생충'이 북미와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192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중 이번 칸 영화제에서만 63개국에 판매됐다.

이전까지 최다 판매기록 보유 영화는 전 세계 176개국에 나간 '아가씨'(2016)였다.

'기생충'은 프랑스(6월 5일)를 시작으로 홍콩-마카오(6월 20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6월 27일), 대만(6월 28일), 베트남(6월 중), 체코-슬로바키아(8월 초), 북미(11월 22일), 헝가리-이탈리아(12월 중)에서 차례로 개봉한다.

'악인전' 감독과 배우들.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한편,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악인전'도 전 세계 174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배급사 키위미디어그룹이 밝혔다. 이 중 칸 필름마켓에서만 70개국에 판매됐다.

마동석이 주연한 이 영화는 그의 출연작으로는 '부산행'의 156개국 판매기록을 넘어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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