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설적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다음달 29일 누림아트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레전드 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이다.

2019년 레전드 시리즈는 그동안 전인권, 한영애, 심수봉 등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1986년 고 김현식의 빅밴드로 결성된 ‘봄여름가을겨울’은 기타리스트 김종진과 드러머 고 전태관을 주 멤버로 활동한 밴드이다.

첫 앨범에서 국내 가수 최초로 연주곡을 타이틀곡으로 삼는 등 실험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발표 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멤버 고 전태관이 신장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이후에도 김종진이 봄여름가을겨울 밴드의 이름을 이어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픈 언약식’으로 각종 가요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면서 가요계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초 발표 곡들은 물론‘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등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들까지 남녀노소 취향의 벽을 허무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의 관람료는 전석 4만 원이다.

오는 26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전화(1588-5234)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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