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19 독일 쾰른 가구 기자재전시회’에 해외바이어들이 경기도 참가기업의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19 독일 쾰른 가구 기자재전시회’에 해외바이어들이 경기도 참가기업의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19 쾰른 인터줌 가구 기자재 전시회’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57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9 쾰른 인터줌 가구 기자재전시회는 61년 전통의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60여개국 1천732개의 건자재 및 가구·인테리어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본 전시회는 해외 방문객 비율이 73%가 넘어 유럽은 물론 동구권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전이번 경기도관에 참여한 가구기업 8개사는 전시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 50%,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받음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남양주 소재 ㈜대하체어스는 사무용가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독일 A사와 5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네덜란드 B사와도 어린이용 의자 수출에 대해 3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B사는 사무용 의자 완제품에도 크게 관심을 보임에 따라 추가적인 상담 및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

화성시 소재 가구용 데코필름을 생산하는 데코밸리(주)는 글로벌 보드업체 C사와 2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가구용 필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추후 다양한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하체어스의 김형득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설비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전시회 이후 성과분석과 기업애로 관리 등 지속적인 기업별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해 도내 가구산업이 세계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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