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대구 FC와 난타전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26일 DGB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와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후반 들어 대구를 몰아 붙이고도 결정력이 부족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공격수 타가트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7라운드 맞대결에서 36개의 슈팅을 주고받고도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주고받았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7분 페널티 지역 바깥 좌측에서 프리킥을 얻은 수원은 바그닝요의 예리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이후 대구에 밀렸지만 노동건의 선방으로 무실점했다.

수원은 점유율에서 54-46으로 앞섰지만 3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후반들어 반격을 했지만 대구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양 팀은 전·후반 합쳐 19개의 슈팅을 주고 받고도 득점 없는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

이밖에 성남FC는 전날 열린 홈경기서 선두 울산현대에 1―4로 대패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홈 경기서 전반 8분 무고사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상주상무에 1―2로 역전패했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대구 FC와의 원정 데뷔전에 이어 홈 팬 앞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패배를 떠안았다.

인천은 11경기 무승(2무 9패)에 그쳐 최하위(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창원기자/


◇13라운드 전적

▶제주 1―0 강원 ▶포항 0―0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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