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암각문 1. 경기도 암각문

홍순석 | 민속원 | 531 페이지



이 책은 지난 1993년부터 필자가 경기도 내 암각문을 조사,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내 암각문에 관심을 갖고 지방문화재로 등재하는 등 암각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저자 홍순석은 용인 토박이로,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강남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출판부장, 인문과학연구소장,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용인 향토문화연구회장, 포은학회 회장, 용인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용인, 포천, 이천, 안성 등 경기 지역 향토문화 연구에 쏟아온 30여년 결과물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한문학 전공자로, 자료를 고증하고 정리하는 일이 남들에 비해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때때로 잘못 판독된 암각문을 고증하고 바로 잡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현장 경험과 암각문에 대한 전문 지식이 녹아있는 책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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