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자료
사진=연합 자료

이번 주말에는 전날 내린 비로 공기도 좋고 더위도 한풀 꺾여 나들이하기 좋겠다.

오는 9일까지 서해 경기만 대표 해양 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서신면 전곡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고급요트부터 파워보트, 경기도선, 황포돛배, 해군 삼수리호에 이르기까지 10종 57척의 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프러포즈용 크루저 요트와 어린이를 위한 해적낚시왕 테마 배 등 이색 선박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크루저 요트 20척이 제부도 인근을 돌고 돌아오는 동안 선상 파티를 여는 '뱃놀이 풍류단'이 진행된다.

해상 퍼레이드와 플라이보트 쇼, 제트스키 쇼, 해상 무동력 기구를 즐기는 '배동동 바다놀이', 워터파크·수중 범퍼카·수영장·모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물팡팡 물놀이존'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공연 '로봇폐품' 모습.
공연 '로봇폐품' 모습.

인천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는 8∼9일 '인천아트플랫폼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2회째인 축제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마임, 퍼포먼스 등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해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선녀와 나무꾼, 웃음마블링, 전구인간, 로봇폐품, 빨간모자 등 7개의 작품이 인천아트플랫폼 일대 거리에서 진행된다.

특히 공연 '로봇폐품'은 폐품으로 만든 로봇 3대가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퍼포먼스로 구성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자연보호 메시지를 전한다.

'선녀와 나무꾼'은 연기자가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인형을 조종하며 거리를 행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전동 카트 체험, 분필아트, 막대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사진=연합 자료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사진=연합 자료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는 특별한 숲길이 열렸다. 동구릉은 조선왕조의 7명의 왕과 10명이 왕비·후비가 잠든 곳이다.

왕릉을 광활한 숲과 대지가 둘러싸고 있다. 길마다 아름다운 꽃나무가 많아 역사 공부와 산림욕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동구릉에는 헌종, 효현왕후, 효정왕후 봉분이 나란히 있는 경릉(景陵)과 양묘장을 잇는 1.5㎞ 길이다.

이 길은 과거 조선왕릉 경내를 순찰하고 나무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달 말까지만 개방되니 꼭 들려보는 것이 좋겠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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