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와이시스템의 기술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3차원 진동방지 핵심기술로 향후 전세계 지진재해 예방 진동방지장치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심인보 ㈜에스앤와이시스템 대표의 말이다. 그는 특히 이번 중소기업성능인증(EPC, Excellent Performance Certification)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는 중소기업자가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의 성능을 검사한 결과, 당해 제품이 구매기관의 성능을 확보했음을 확인·증명하는 행위로, 신청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 등에 대해 성능검사를 거쳐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은 심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 면진장치시장의 규모는.
“전기통신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해 제품 기준 등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신설 또는 증축되는 IDC서버, 유무선 통신장치, 스토리지, 기지국 등에 지진피해를 막는 면진설비를 갖춰야 한다. 국내외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통신업체뿐만 아니라 IT시스템을 운영하는 모든 기관이 도입 대상이다. 신청제품의 수요 증가는 물론, 시장규모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와이시스템의 제품은 외산 제품보다 제품력 및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면진테이블의 적용 및 활용은.
“공공 청사, 소방서, 경찰서, 방송시설 등의 전산실과 병원 및 기타 의료시설 등에 쓰이는 고가의료장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연구소 및 전산센터의 연구자산, 위험약품보관, 고가 실험·연구 기기나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의 역사적 유산(문화재)과 미술품 및 고서적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원자력 관련 시설 및 위험물보관소 등의 방사능 및 위험물 저장 시설 또는 지진에 의해 파괴·훼손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보호하는 데 적용 및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중소기업성능인증(EPC)을 얻은 제품의 특징은.
“최근 지진화산재해대책법(법률 제13442호)이 강화됨에 따라 X-Y축 교차 직선베어링 기반의 수직진동저감 기능이 우수한 3차원 면진테이블 및 면진이중마루 개발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대개 지진파는 P파, S파, L파로 구분되는데, 특히 S파와 L파는 특성상 수평지진뿐 아니라 수직(직하형)지진도 발생시키기 때문에 피해 정도가 매우 크고, 그만큼 위협적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은 직하형 지진으로 비슷한 규모의 ‘경주지진’에 비해 더 큰 피해를 가져왔다.”

―올해 계획은.
“더욱 차별화된 기술개발과 공인 품질인증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강국인 일본시장에 진출, 국내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금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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