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경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반공모 및 기획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단체(14개 시·군)와 지역의 문화 자원(역사·이슈·환경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주시에서 진행되는 ‘이놀문화예술교육발전소의 ‘삶을 지도(地圖)하다 아트로 ART路(이하 아트로)’는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익숙하고 지루한 동네를 색다르게 바라보며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적 기법(그림, 소리, 동작, 게임)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짧은 회차(7회차)로 이루어져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군포 대야미 마을 주민들은 ‘테마음악이 흐르는 ‘나의 삶을 낭독하다’’ 통해 문학, 음악, 공연이 연계된 교육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고양시에서는 ‘미로우미디어’의 주도로 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음식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탐색하고 돌보는 ‘몸한끼, 맘한끼’가 운영된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가 ‘극단미스터리’와 함께 진행된다. 연기의 기초부터 대본 제작, 공연까지 연극뮤지컬의 전반에 대해 배우고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부천 ‘혼합매체’는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부천 둘레길 생태 드로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평의 ‘아르떼 슈필’은 ‘덩기덕 USB(Unique Serial Beats)’를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이 전통악기, 음악의 비트(beat)를 활용하여 비트(장단)를 익히며 내면의 흥을 깨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과천 ‘내 안의 빛이 만나는 세상’은 ‘사단법인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움직임 활동과 연극 놀이를 기반으로 한다.

파주의 ‘프로젝트 제로’ 는 일상의 음식을 주제로 참여자가 규칙 혹은 목표를 정하고, 수행하며 기록하는 참여자 주도의 창작 프로젝트, ‘프파파파 파주예술학교: 식생기록’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0개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예술교육 지원센터 홈페이지(ggarte.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모집인원은 총 20명 내외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 희망시 단체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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