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도 초청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연수’가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의료인 10명의 수료식을 끝으로 성료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4주간의 연수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수료한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10명은 향후 경기도와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도의 선진의료기술을 현지에 홍보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10명이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침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해외 의료인 연수를 통해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을 경험하고 교육받은 해외 의료인들은 총 10개국 558명으로 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의료인 10명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타쉬켄트주 보건국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메디컬 아카데미, 공화국 제1시립병원, 국립신경외과전문의료센터 소속의 전문의들이다.

외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 정형외과, 혈액외과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이들 의료인들은 4주간의 연수기간 동안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이춘택병원 ▶부천누가참의원 등 도내 8개병원에서 우수 임상 기술과 IT기반의 첨단의료기술을 교육받았다.

특히 이들은 연수기간 내내 암, 심혈관, 신경외과 등 고도의 의료기술을 요하는 ‘중증질환 치료기술’과 경기도 병원이 도입?운영중인 ‘스마트 IT진료기술’, 첨단의료장비를 활용한 로봇수술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의료인들이 우즈베키스탄 자국 내에서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의료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며 “세계 곳곳에 ‘의료 한류’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외의료인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 신흥 경제성장국으로 ▶5G 기술을 응용한 e-health 분야협력 ▶응급의료서비스 분야 교류 ▶한의약 및 제약▶의료기기 ▶메디컬 컨설팅 수출 등의 분야에서 성장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016년 12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주와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료인 연수, 상호 방문, 공동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의 교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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