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신고에 따른 비상대책회의 개최
서구와는 배관 달라, 탁도검사 결과 이상 없음으로 판명
인천 강화군이 지난 1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적수(붉은 수돗물) 의심 신고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유천호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강화군 지역 내 학교 및 가정에서 수질관련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확한 사태파악과 대책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인천 강화수도사업소장, 군청 간부공무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민원이 제기된 첫 날에는 지역 내 14개 기관 및 단체가 모여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수돗물사태가 장기화에 될 것에 대비한 피해주민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모금을 결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강화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역 내 수질관련 민원은 13일 기준으로 강화수도사업소에 29건이 접수됐다”면서 “특히 지역 내 15개 학교에서 수질검사를 요청해 실시한 현장 탁도검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판명됐으며, 정밀수질검사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물은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만큼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물을 마시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사태 파악과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 바란다”며 “각 읍·면과 강화수도사업소에서는 긴밀한 협조로 민원에 신속히 대처해 군민의 불편사항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