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는 대학이 위탁 운영하는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서원경 센터장이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관할 하에 각 지자체마다 설치된 복지기관으로, 어린이집 관리와 보육교직원 교육, 부모교육, 육아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개설돼 지자체 센터 중 최고예산(연 43억)과 최다인력(112명), 12개의 아이사랑놀이터를 운영하는 대규모 기관이다.

9대 센터장으로 취임한 서 센터장은 서울여대 아동학과 박사 출신으로 관악구 육아지원센터 팀장과 정부청사어린이집 원장 등을 역임해 이론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 센터장은 “다양한 보육현장을 경험하면서 영유아의 성장·발달에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역할의 중요성과 기관 리더로서 무게감을 인식하고, 영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운영자문을 맡고 있는 을지대학교 아동학부 조경서 학부장은 “타 시군구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는 성남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앞으로 부모-교사-대학-지역사회와 연계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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