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학생들과 국민들의 영어능력향상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구로서 한국에서 개발된 영어능력인증시험인 토셀(TOSEL)이 베트남에 도입된다.

한국-베트남 의원 친선협회(협회장 김학용, 찬반뚜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양국의원 10여명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베트남 TOSEL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베트남의 유치원생과 대학생은 물론 1천500만 명의 초중고생들의 영어평가와 영어학습을 위해 한국에서 검증되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TOSEL이 활용될 전망이다.

토셀은 토플, 토익 등 해외개발시험 응시로 유출되는 막대한 로열티를 줄이기 위해 2002년 개발·시행되었고, 그 동안 국내에서만 1만5천개의 공, 사립 교육기관이 단체응시를 해 왔다. 응시자의 연령과 인지단계를 고려하여 7단계의 레벨로 구성되어 출제되고 응시료도 10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호치민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후인탄닷 공산당 중앙위원은 “베트남 전국에 효과적인 영어 교육 및 학습의 질을 향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국제토셀위 이호열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TOSEL이 잘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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