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김민자가 남편 최불암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최불암-김민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내가 조건이 안 좋았다. 외아들에 홀어머니에 수입이 없었다.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자는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친구도 가족도 반대했다"며 "나도 갈등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저렇게 반대할 정도로 위험한 일인가 불안함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놔버리면 이 사람이 상당히 나쁘게 될 것 같았다. 술을 좋아하는데 혹시나 잘못될까 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자는 "결국에는 내가 결정을 했다. 모성애도 있었고, 굉장히 죄의식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불암을 향해 "이 얘기는 처음 듣지?"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63년 KBS 공채 3기 탤런트 출신인 김민자는 1942년 생으로 최불암과는 두 살 차이다. 그는 영화 '청춘 쌍곡선', '황혼의 검객', 드라마 '보통 사람들', '고향', '보고 또 보고'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자선단체 '사랑의 달팽이'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각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민자와 최불암은 1970년 결혼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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