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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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좀이 쑤시다’의 뜻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18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는 성북구 정릉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이현규 씨는 ‘좀이 쑤시다’에서 좀의 의미하는 것을 묻는 문제를 받고 치골이라고 대답했지만 정답은 ‘좀벌레’였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좀이 수시다’는 ‘마음이 들뜨거나 초조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다’는 뜻으로, 곤충의 이름인 ‘좀’에서 유래했다. 좀이란 좀과의 곤충으로 몸의 길이는 11~13mm이며 흑갈색인데 비늘로 덮여 있다.

가슴은 크고 머리에 3~4개의 강모가 나 있다. 날개는 퇴화하여 없고 촉각과 꼬리는 각각 한 쌍이 있으며 꼬리 중앙에 긴 강모가 하나 있다. 의류와 종이의 해충이며 우리나라에만 분포한다.

옛날에는 위생상태 좋지 못해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좀이나 빈대같은 벌레들이 자주 몸에 달라붙곤 했는데, 좀이란 벌레가 옷 속으로 파고들어 쑤시면 따갑고 간지러워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마음이 뒤숭숭하고 할 때 이런 표현을 쓰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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