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심 균형발전 토대로 시민행복지수 높이는데 일조’

“전형적인 도농복합형태인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촌과 도심의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함과 동시에 상대적 피해의식을 걷어 내고 이천에 살아서 행복하다는 시민 행복지수를 높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조인희(53) 시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 각종 사회단체 활동 경력에서 얻은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의정활동 1년 소회는.
“제도권 내에 들어와 보니 그 박에 있을 때와는 공직사회와의 접근성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호소할 수 있고 그 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만큼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1천여 공직자에 대한 칭찬이 너무 인색한 것을 느꼈다. 공직자도 시민이고 때로는 민원인인만큼 잘한 것은 잘했다고 못한 것은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복지에 대한 현주소는.
“최근 출산축하금과 관련 논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산축하금도 중요하지만 3.40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시는 보육에 따른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그에 상응하는 예산 보조의 필요성이 있다. 특히, ‘24시 기숙시설을 갖춘 어린이 집’을 제안한다. 맞벌이 부모들의 가장 큰 항변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시간 제약으로 인한 불안한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부권 균형발전 방향은.
“우선 부발읍이 SK하이닉스와 부발전철역이 입지한 아미.신하권은 도심형태로 발전하는 반면, 읍사무소가 위치한 무촌권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 무촌권역은 효양산 개발 등을 통해 인구를 유입시켜 경기침체로 인한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이런 경제살리기로 농촌지역 역시 더불어 발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장호원읍 등 남부권 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것이 사실로 소규모 산업단지 등 규제의 틈새를 노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의료복지에 대한 제안은.
“분당 등에 소재한 대형병원을 다녀 온 부모들은 한결같이 ‘여기가 이천 같다’고 말하는 것을 수차례 들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300병상이 넘고, 우수항 의료진이 포진한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교대근무 부모들이)야간 응급의료 발생시 분당 등지의 병원을 찾아야 하는 난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시민에게 한마디
“이천시에 산다면 이천 시민이라면 이천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든 제공해 주길 바란다. 모든 개혁의 중심은 시민이다. 시민이 중심이 된 의식 개혁만이 진정한 이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각급 지역사회단체 내에 사익을 추구하는 관계자들로 인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이젠 나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양보할 수 있는 이천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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