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누가 뛰나 - 수원 병] 김영진, 4년전 야당후보로 당선 파란… 김용남 설욕전 준비·이정미도 물망
[21대 총선 누가 뛰나 - 수원 병] 김영진, 4년전 야당후보로 당선 파란… 김용남 설욕전 준비·이정미도 물망
  • 정재수
  • 기사입력 2019.07.07 22:20
  • 최종수정 2019.07.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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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김용남·유문종·이정미(왼쪽부터)

 

팔달구 일대를 지역구로 하는 수원 병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당후보’로 24년 만에 당선, 최대 이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재선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서 2동과 우만 2동을 제외하고는 원도심 지역에 해당되는 곳으로 고령층과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만큼 수원에서도 지역구 5곳 중에서 가장 보수성향이 강한 선거구로 꼽혀왔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의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는 그 동안의 성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이곳도 진보정당 우세 지역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진보 정당 우세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수원시 자체가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수원역 옆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팔달구 상권이 발전하고 주거단지가 개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의 한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나머지 4개 선거구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지역구다. 이 때문에 여야를 떠나 어느 당에서도 놓칠 수 없는 주요 선거구다.

김영진 의원은 팔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김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수원시 등 도내 6개 불교부단체에 불이익이 되는 지방재정개편안을 행정안전부가 강행하는데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지역 현안과 관련 트램(노면전차) 도입과 운행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이른바 ‘트램법(도로교통법·철도안전법)’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단으로 선임되면서 당내 ‘전략통’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정확한 선거 전략을 제시하는 등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반면 야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용남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중, 수원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손학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던 팔달경찰서 신설과 수도권 규제 혁파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하면서 40대 패기를 내세운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김영진 의원에게 당한 수원병에서의 설욕을 위해 벼르고 있다.

유문종 수원그린트러스트 대표이사장도 여의도 입성을 준비 중이다.

유 대표 이사장은 19대 총선에서 수원 병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 지역 내 시민사회활동을 왕성하게 지속해 오면서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

지난 2014년 이 지역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 동안 보수성향 지역으로 분류됐던 수원 병 선거구에서 다시 한 번 진보정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지, 절치부심 4년을 기다려 온 보수정당 후보가 탈환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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