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이순신 장군 12척 배’ 발언 관련 기사의 댓글을 소개하며 막말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정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하며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 기사를 본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며 기사의 댓글을 읽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무능하고 비겁했던,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개인만 생각한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니냐’”고 댓글을 읽고는 ““댓글 중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며 “어찌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아베가 (대통령 취임) 1년 케이크 갖다 주니 단 것은 못 먹겠다고 하신 분이 마치 (문 대통령) 본인은 착한 사람인데 일본이 잘못한 것처럼 계속 말씀하고 계신다”며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본인이 치우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우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