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부지 반환 이후 조성될 공원 이름을 시민공모에 붙이기로 했다.

17일 회의를 연 인천시와 시민참여위는 캠프마켓 부지에 조성될 공원을 현재 ‘신촌공원’으로 부르고 있으나, 지역의 역사성·지역성 등을 고려해 시민공모를 통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 방식과 심사 기준, 상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결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한 시민참여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역사성, 지역성 등을 고려한 명칭을 심사하겠다”며 “입상한 작품은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해 캠프마켓을 시민이 만들어가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11월 열리는 ‘제2회 캠프마켓 토론회’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다른 시민참여위원은 “이번 토론회는 통해 캠프마켓 반환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심도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대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위해 지난 추경에 1억5천만 원을 반영했다.

9월 장소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공원 이름 공고 결과도 토론회 기간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태용기자/rooster8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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