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통령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우승한 경기도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14회 대통령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우승한 경기도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고양 주엽고의 강다연과 김은이 제14회 대통령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주니어신기록을 명중시키며 3관왕에 등극했다.

주엽고는 1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강다연, 김은, 박세현, 최혜민이 출전해 3천447점의 주니어신기록(종전3천435점)을 수립하며 3천434점의 대회신기록(종전3천415점)을 작성한 경기체고와 청주여고(3천403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다연은 개인전 본선서 1천156점의 대회신(종전1천155점)을 수립하고 결선에서 447.1점을 마크, 팀 동료 김은(445.5점)과 이슬비(433.8점·경기체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50m 복사 단체전서 우승했던 강다연과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김은은 이로써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황세영(주엽고)은 남고부 50m복사 개인전 본선서 615.4점을 기록하며 김태민(609.4점·서울체고)과 박진우(608.9점·부산체고)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날 50m 3자세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세영은 이로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경기도청은 남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이대명, 이동춘, 김의종이 출전해 1천736점을 기록하며 정선군청(1천733점)과 KT(1천732점)를 제치고 금빛총성을 울리며 미추홀기를 비롯, 올 시즌 2개 대회를 제패했다.

하지만 이대명은 개인전 결선서 243점을 쏴 박대훈(243.2점·부산시체육회)에 0.2점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의정부 송현고는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서 1천648점을 기록해 환일고(1천67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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