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고우정, 이예린 개인전을 선보인다.

고우정 ‘아이워’전과 이예린 ‘새벽달 질 무렵’ 전에는 회화와 사진, 영상 등 작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고우정은 현재 한국, 중국, 대만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경험은 다양한 문화에서의 삶이 작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고우정의 평면 작업은 작가가 주목하는 이중의식을 드러낸다.

구상 단계부터 설치까지 강박적으로 이중성 혹은 양면성을 드러낸다.

이는 문자 그대로 2가지 대립하는 항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제한선 긋기처럼 보인다.

또한 이예린은 일상의 풍경과 음악 등을 소재로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이다.

다양한 매체로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공간에 대해 연구하는 하는 이예린의 작업에는 ‘반영(反映 reflection)’이라는 큰 틀이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예린은 평소 중요시했던 공간, 시간의 반영에 대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달빛을 편곡한 ‘새벽 달빛’이라는 곡은 전시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시간의 반영’을 시각화한 회화 작품과 이 악보를 연주하는 사운드가 전시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전시 오픈식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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