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흥사단평택안성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이 방학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총 4회기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총 12시간의 또래상담자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들은 또래상담자 수료증을 받고 앞으로 다양한 또래상담관련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백소영(평택여자고등학교 3년)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볼 때 다가가서 먼저 말을 걸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이다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 솔리언또래 상담자 교육을 통해 친구와 관계 형성하는 법을 배웠으니, 학교적응이 힘든 친구와 후배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서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고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12시간의 또래상담자 교육 및 학교폭력예방활동을 담당했던 지도자 공지영은 “또래상담자로 거듭난 19명의 청소년들이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것이야말로 모든 상담의 기본이자 전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던 청소년들의 활동소감이 기억이 남아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활동 후 소감을 전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을 위한 역량강화 활동으로 마련한 솔리언또래상담자 양성 프로그램에 이어 8월에는 평택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금연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문의는 031―656―2634로 하면 된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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