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 동안 양평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오는 희소식이 얼마전 들려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최초 2008년 2월 19일 민간사업자인 한신공영이 경기도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 하였으나, 2009월 12월 18일 수익성 부족으로 제안서가 반려되기도 했다.

그 이후, 우리군에서는 사업이 다시 검토될 수 있도록 당시 국토해양부, 경기도 및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출향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건의하였으며 그 결과, 2017년 1월 13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26.8km 구간이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상에 재정사업으로 반영 고시됐다.

고시 이후, 2018년 7월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고, 민선7기 출범후 지역내 최대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 전해철 의원, 김태년 의원, 정성호 기재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2018년 8월 22일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가 개최 되었으나, 아쉽게 미반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평군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2018년 11월 27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관련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시군인 양평·하남·광주 3개시군이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다행히 그간의 정부부처, 국회 등과의 사업추진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끝에 2018년 12월 8일 2019년도 정부예산 본회의 수정안 가결시 부대의견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시행을 강구하라는 의견이 명시됐고, 2018년 12월19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부 감일~상사창 5km 구간이 선시공 추진 반영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우리군에서는 위와 같은 성과에 가시적인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2019년 1월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고, 2019년 1월 30일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에 미반영된 사례가 있기에 우리군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게 하기 위해 2019년 3월 5일 국회 기재위 위원인 전해철 의원과 이원욱 의원을 면담했고, 2019년 3월 22일 국회 기재위를 방문해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관련 국회의원들에게 피력하는 등 최선을 다해 움직였다.

이와 같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19년 4월 1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심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 정부와 축을 같이하는 민선7기 양평군의 네트워킹의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사업연장 26.8km 사업비 1조4,709억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계획(2016~2020)에 재정사업으로 고시됐으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양평군에서는 그간의 노력의 결과가 위와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 및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많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후속절차 추진에도 군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우리군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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