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첨단 분야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SKKU 기술혁신자문단(자문단)’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문단은 기업이 겪고 있는 글로벌 위기를 원활히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학의 R&D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장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송성진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기계공학부)을 단장으로 한 자문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최병덕 교수) ▶첨단부품 및 소재(서수정 교수) ▶IoT 및 스마트팩토리(김용석 교수) ▶자동차 및 기계(석창성 교수) ▶제약바이오(정상전 교수) ▶인공지능(이지형 교수) ▶전자전기(채종서 교수) 등 총 7개 분야에 전담 교수를 두고 산하 센터와 연구소 등에서 애로기술 등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문단은 산학 공동으로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긴급 기술 수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문단은 공용장비 활용과 기업시험분석 등을 지원할 통합행정지원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성균관대 내 산학사업팀 기술혁신자문단 원스톱 서비스 창구(031-290-5404)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이뤄지면 기업 요구사항을 검토해 자문교수단과 기업을 연결해주고, 자문솔루션을 제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송성진 기술혁신 자문단장은 “성균관대는 수년 전부터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술 지원 네트워크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었다”며 “단순히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R&D기획과 신규시장 개척, 효율적 경영과 마케팅, 조직운영에 이르기 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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